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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tomelos

Every trifle becoming big conc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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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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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posts by R @lentomelos

13일의 금요일을 생일로 맞는 기분이 색다르네. 하지만 현실은 오늘도 야근. 내일은 완전 이사를 앞둔 새 집으로 넘어가서 침대랑 책상 조립해야 한다. 마치고 돌아와서 바롤로 한 잔 해야지. 험난한 직장 생활과 라이프 디버깅을 어떻게든 버텨내고 있는 내게 상을 하사할 것이다. 🍷

13.03.2026 17:06 👍 0 🔁 0 💬 0 📌 0

조만간 세탁기와 건조기, 그리고 옷장도 받아야 하는데. 제때 물건이 올 것인가를 넘어 ‘물건이 오기는 할 것인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니. 이주 1주년이 다가오는데... 정말 여러 생각이 든다.

12.03.2026 18:12 👍 0 🔁 0 💬 0 📌 0

13일에 UPS를 통해 배송 올 예정이었던 새 청소기가 갑자기 셀러에게 도로 돌아가는 일이 생겼다. 아무 연락 없이 초인종조차 누르지 않고 어제와 오늘 각각 “수령자 부재” 사유를 멋대로 붙인 것. 이마저도 송장번호 조회를 수시로 한 덕분에 간신히 발견했다. UPS 배송 담당자는 연락이 닿지 않고, 앱 화면엔 무쓸모한 AI 봇만 덩그러니. 찾아보니 이 나라에선 흔하디 흔한 배송사고 사례였고. 요즘 불평만 계속 남기는 것 같아 마음에 걸리지만, 이런 류의 Life debugging을 계속 감당하다 보니 정신이 마모되는 느낌이 든다.

12.03.2026 18:07 👍 0 🔁 0 💬 1 📌 0

For anyone surprised by a VC being interim CEO of bsky, may I remind you of BlockChain Capital, the VC that poured $15m into bluesky, also invests in Sam Altman's eye-scanning orb company

09.03.2026 19:39 👍 154 🔁 60 💬 12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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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번식이 존재 이유라는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발레나 오페라처럼 아무도 신경 안 쓰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지 않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관련업계인들과 유명발레단이나 극장 계정에게까지 까이는 중.

와중에 시애틀 오페라가 티모시라고 치면 카르멘 공연 티켓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ㅋㅋㅋㅋ

07.03.2026 07:32 👍 35 🔁 98 💬 1 📌 5

다른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한국 언론 일각에서 이란 전쟁을 쇼처럼 다루는 것은 트럼프 일당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심사라는 걸 짚어야겠다. 아무리 클릭을 원해도 사람이 한 번에 백 명 이백 명씩 죽어나가는 사건의 헤드라인들을 그렇게 뽑으면 안 된다.

06.03.2026 06:05 👍 68 🔁 127 💬 0 📌 0

저는 항상 '영어 능통자의 인구 수를 놓고 생각하면 미국인들이 인도인처럼 말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거 아니야?'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05.03.2026 14:12 👍 9 🔁 15 💬 1 📌 0

타일러가 빠르게 양대인의 자리를 꿰어차고 한국인들 머리 꼭대기로 올라간 것은 같은 프로그램에 나온 아프리카 출신 흑인 출연자가 한국의 문제를 지적하는 쓴소리 좀 했다고 대중의 몰매를 맞고 사라진 것과 너무 극명하게 대비 되어 한국인의 인종주의적 위계가 그대로 드러난 대목인데, 심지어 너무 식상해서 재론거리도 못 되는 수준이고 다만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발생할지 그것은 좀 궁금하다

05.03.2026 02:03 👍 101 🔁 152 💬 1 📌 0

대체 뭔 소리를 하고 싶은 기사일까? 유럽놈들은 러시아 가스 못끊어서 우크라이나 지원도 소극적으로 한 주제에.

04.03.2026 12:22 👍 23 🔁 57 💬 1 📌 0

전쟁 일으킨 나라에서 미국 아침방송들 하하호호하는거 진짜 기괴하네. 이란 학교 폭격한 거 제대로 나오지도 않음. 미국 아침방송들이 이럼. 세상이 장밋빛인양.. 옛날에 짐 캐리 나온 가짜 세상 사는 남자 얘기가 미국인 얘기임.

02.03.2026 14:55 👍 38 🔁 55 💬 1 📌 0

관청 가기 전에 잡아내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야지. 나가서 바람 쐬고, 맑은 햇살 즐기면서 기분 전환 해야겠다. 매사에 속상해하기만 하면서 지낼 수는 없어.

01.03.2026 10:18 👍 2 🔁 0 💬 0 📌 0

이런 일이 이번 한 번 뿐이었다면 헛웃음 정도로 넘겼겠지만... 정말이지 독일은... 사람을 마이크로 매니지먼트의 화신으로 몰아가는 측면이 있다. A에 대한 input을 넣으면 A에 대한 output이 올바르게 나온다, 와 같은 기초적인 신뢰의 매커니즘을 크게 기대할 수 없음. 모든 행정이 별별 서류와 절차와 경직된 형식들로 점철되어 있는데 그에 관여하는 자들이 상상 이상으로 저능하여 구성원들이 거대한 사회적 신뢰 비용을 시시때때로 치러야 함.

01.03.2026 10:06 👍 1 🔁 0 💬 1 📌 0

Property manager가 서명해서 준 거주 확인 서류에 주소지가 완전히 잘못 쓰여진 걸 발견. 집 상태와 계약서와 보증금 점검에 매달리느라 이 서류는 입주자 이름과 생년월일 정보만 체크하고 넘겼는데 기어이 일거리를 또 만들어 주시네. “월세 납부랑 입주 일정 관련해서 전화 연결이 안 되길래 메일을 수차례 보냈는데 왜 답장이 없었냐”는 물음에 그제서야 아웃룩 앱 뒤적거리면서 사과 없이 멋쩍어 하던 표정 아직 잊지 않고 있다.

01.03.2026 09:45 👍 1 🔁 0 💬 1 📌 0

말씀 감사해요. 다행히 무탈하게 잘 마무리 했습니다. 🎉

28.02.2026 09:37 👍 2 🔁 0 💬 1 📌 0

벨린으로 돌아온 이래 지난주까지 계속된 야근, 집 뷰잉 및 집주인 면접과 서류 준비, 이사 및 살림 장만 준비, 자금 마련, 체류 연장 준비, 그리고 요즘 유독 빅엿의 연속인 회사 사정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생활 루틴이 완전히 파탄났다. 이번주 들어 하루 3시간 이상 잠든 적이 없다. 그런 가운데 맞이하는 새 월세집 인스펙션날. 엉망인 고객 응대로 악명 높은 유러피언 부동산 관리 업체를 상대해야 한다. 하루에 4시간만 전화를 받고, 이메일은 아예 읽지도 않는 이 업체 직원 앞에서 오늘 미팅 얼굴 붉히지 않고 잘 넘길 수 있을까.

27.02.2026 01:14 👍 4 🔁 0 💬 1 📌 1

늘 "성적 대상화(물화, objectification)"는 "성애의 상대방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성적 도구, 사물(object)로 보는 것"이며 대상에 대한 비인간화, 그러니까 인격 박탈이 포함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남성 소방관 근육 자랑 화보는 "성적 대상화"가 아니다. 남성 소방관이 "인격이 박탈된, 인간이 아닌 성적 사물"로 여겨지지 않고요, 그것은 성적 대상화(sexual objectification)가 아니라 그냥 성화/성애화(sexualisation)다.

25.02.2026 12:20 👍 53 🔁 103 💬 1 📌 0

상급 조직에 Challenge 세션 요청을 고려해보자는 매니저의 제안은 내가 거절. 윗선의 불투명한 속사정에 말단 직원이 어필한들 무슨 소용이랴 싶어서. “compensation has never been my primary concern"이라는 위로(?)의 말을 전해주고 나왔다. 어쨌든 팀과 주변 조직 차원의 신뢰는 원했던 만큼 잘 쌓인 것 같고, 이제 일상과 회사원 모드 간의 밸런스를 잘 맞추면서 저공비행하는 길을 만들어야지. 지금 내겐 체류 연장과 이사와 family reunion이 최우선이다.

24.02.2026 19:53 👍 3 🔁 0 💬 0 📌 0

근무평가 시즌. 올해 회사 차원의 Pay review 협상 과정에서 노동자협의회가 동결이나 다름없는 사측 안을 수용했고, 나같은 말단 직원들에겐 앞길이 험난하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매니저 평가와 피어 리뷰 모두 최고 등급이었는데, 상급 디렉터 레벨에서 “1년도 안 된 IC1 주니어에게 이런 평가를 허용할 수 없다“는 등 별별 괴이한 사유들로 평가 등급을 두 단계나 떨구었다는 통보를 받음. “네 결과가 이러하니 개선점 찾아 잘해보자”는 내용이었어야 할 세션이 “부당하게 평가 절하된 걸 막지 못해 미안하다”는 사과의 현장이 됨.

24.02.2026 19:37 👍 2 🔁 0 💬 1 📌 0

인종차별은 의도가 아니라 영향(임팩트)의 문제라는 나의 발언이 화두가 되어 어퍼 매니지먼트 논의가 있었다고 상급자가 얘기해주면서 본인도 생각못했었다며 사과하더라

21.02.2026 01:02 👍 31 🔁 4 💬 3 📌 0

요즘 이호선 상담가님 영상 가끔 보는데 뭔가 단호함이 주는 시원함에 왜 열광하는지 알겠는데 어디서 이제 오은영 선생님 대신 이호선 선생님의 시대가 되는건가 하는 얘기도 보고 해서 든 생각인데, 사실 오은영 선생님은 어린이들을 대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분이셨고 말귀 다 알아듣는 어른은 이호선 선생님의 방식이 필요한건데 우리는 그동안 많은 부분에서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나 싶었어. 애들한테는 단호하고 윗사람 나이든사람 진상은 달래고. 내가 종종 농담으로 윗사람들 오냐오냐하면 버릇 나빠진다고 했는데 아이들에겐 오히려 세상이 너무 차가움.

20.02.2026 06:02 👍 33 🔁 49 💬 0 📌 0

사실 물건 고르는 것보다 더 큰 걱정은 배송이다. 이 나라에선 뭐 하나 주문했을 때 1) 주문한 물건과 수량과 옵션이 누락되지 않고 2) 약속된 시점에 3) 올바른 위치로 배송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문제가 있다. 필요한 가전들을 지금 주문해야 2주쯤 후의 어느날에 받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큰 돈 들어가는 중요한 일들이니 당분간은 계속 긴장 놓지 말고 지내야지. 정말이지, 요즘은 올 봄의 재회 하나만 기다리며 견딘다.

19.02.2026 21:19 👍 0 🔁 0 💬 0 📌 0

새 월세 집 입주까지 열흘쯤 남았다. 회사일 핑계로 미뤄왔던 쇼핑 건들을 이번 주말엔 확정해야 한다. 침대, 매트리스,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재택용 가구, 식탁 등... 침대는 이케아 프레임에 Emma나 bett1 매트리스를 올리고, 이밖의 가구는 일단 이케아 Tonstad 라인업으로 채워볼까 하는데. 세탁기랑 건조기 고르기가 넘 어렵다. 이 나라에선 10kg 용량 이내의 가로폭 6-70cm 모델 외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기에. 대용량 통돌이 팬으로선 이런 환경이 당황스럽고... 슈티프퉁 유료 결제라도 해서 살펴봐야 하려나.

19.02.2026 21:04 👍 0 🔁 0 💬 1 📌 0

내란에 이렇게 감형 사유가 많을 수가 있어요?

19.02.2026 07:19 👍 17 🔁 36 💬 1 📌 0

비상계엄에 대해서, 실체법적, 절차법적 하자에 대해 사법판단을 자제한다는 헛소리 때부터 그러겠거니 했는데, 결국 매우 가벼운 형들이 내려졌다.

사법부가 특별재판부를 반대하기 더욱 힘들어 진 듯. 국회가 임명하는 특별재판부가 필요하다.

19.02.2026 07:05 👍 15 🔁 52 💬 0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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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Without Consequence What does it mean to have speech without a speaker?

- AI 시스템은 이제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한 결과를 감수하지 않고 유창한 언어를 생성

- 챗봇이 사과하고, 약속하고, 설득력 있게 조언할 때 이러한 말 뒤에는 아무도 없음

- 이는 책임감, 인간의 존엄성, 화자를 자신의 말에 묶는 사회 계약을 침식함

- 책임, 저작권, 명확한 책임 소재를 보존할 새로운 구조가 필요함

Words Without Consequence - The Atlantic

www.theatlantic.com/technology/2...

17.02.2026 14:36 👍 26 🔁 47 💬 0 📌 1

유튜브가 추천영상으로 코딩하는 남자가 뜨개질을? 같은 썸네일 보여줬고 저는 그냥 꼬웠습니다 (당사자에게 어떤 유감 없음 아예 안봐서 상세도 모르고)
단지 코딩 = 남자다운 일, 뜨개질 = 여자취미니까 이런 식으로 전시하는 것 같아서 그냥 꼬움
동대문가면 일로 뜨개하는 아조씨 nn명 만날 수 있어요 회사에는 코딩하는 여자 깔렸고요

15.02.2026 00:12 👍 31 🔁 39 💬 1 📌 1

그리고 이것은 이중의 언어 도둑질이다. AI 테크 기업들이 케냐 등지의 저임금 노동자를 착취해 만들어낸 "AI 영어 말투"에는 그곳의 영어 사용자 말투 특성들이 녹아 있고, 이 지역 사람들은 이제 자기 영어로 말할 때 "AI처럼 말한다"고 여겨지게 된다.

예를 들어 "delve"는 원래 미국 영어나 영국 영어에서보다 나이지리아 영어에서 훨씬 흔하게 쓰이는 낱말이라고 한다. 나이지리아 사람들의 글은 더 "AI 말투 같다."고 여겨질 것이다.

20.06.2025 14:13 👍 60 🔁 118 💬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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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주어 [말글살이] (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 김진해 |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위원·경희대 교수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빼앗는다.” 우리는 이 문장을 아무렇지 않게 말한다. 빼앗는 자와 빼앗

주어는 ‘누가 했는지’를 밝히는 자리이자 책임자가 앉는 자리다.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말이 반복될수록, 인공지능은 도구가 아니라 행위자가 된다. 비용 절감과 해고를 결정한 사람은 문장 밖으로 밀려난다. 기술은 판단을 돕지만 선택을 대신하지 않는다. 일자리를 줄이는 것은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다.

13.02.2026 14:00 👍 43 🔁 102 💬 0 📌 2

어제 분명히 트위터에서 이스라엘 이번 봅슬레이 혼성팀인가 전원 가자 학살 가담자라는 이야기를 읽었는데 말이지.

10.02.2026 12:06 👍 27 🔁 94 💬 0 📌 1